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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조물주의 위대함을 깨닫게 하였던 만산녹엽(滿山綠葉)
김원율 안드레아 (반포1동)
 
오늘의 복음(마르 4,26-34)은 사람이 씨를 뿌려놓으면 조물주의 섭리에 의해 저절로 씨가 싹을 튀우고 줄기를 세우며 뿌리를 뻗쳐 물을 흡수하고 열매를 맺게 된다고 아야기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찌하여 식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게 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것이 생명의 신비이고 조물주의 위대함입니다. 

저는 몇년전 봄날, 오랫만에 산에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엄동설한의 앙상하고 을씨년스러운 모습에서 어느 순간 짙푸른 녹음으로 바뀌어 있음을 발견하고 생명의 신비와 조물주의 위대함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산 정상 근처의 한 벤치에 앉아 오랫동안 묵상에 잠겼습니다. 

인간은 하느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았고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숨결을 지녔습니다. 욥기에서 ‘나에게 목숨이 붙어있는 한, 하느님의 숨이 나에게 붙어있는 한’(욥기 27,3) 이라고 하였듯이 인간의 생명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았고 하느님의 숨이 붙어있는 한 인간은 생명을 유지합니다. 식물도 또한 숨을 쉽니다. 생명체와 무생물을 구분하는 건 숨결을 가지고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복음에서는 식물이 어떻게 자라고 열매를 맺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연과학은 식물의 잎파랑이가 숨을 쉬면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태양의 빛과 물을 합성하여 인간이 취하는 영양소, 탄수화물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조물주의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과학의 힘은 이미 사유(思惟)하는 힘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들었고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단 한개의 잎사귀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생명은 바로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때가 되면 자연은 조물주의 섭리에 따라 만산녹엽(滿山綠葉)의 장엄한 모습을 인간에게 선사(善事)합니다. 저는 묵상끝에 생명의 신비를 깨달았고 하느님의 현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기쁨이 제 마음에 스며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상의 삶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을 그날따라 저는 느꼈고 조물주의 위대함을 마음과 몸으로 느낀 것은 분명 은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우리에게 양식을 주신 하느님의 섭리를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사야서 55,10)
 
10여년전 저는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동 성당에 다녔었고, 가락동 성당의 주보성인은 정하상 바오로 성인입니다. 성전 입구에는 하상바오로 성인의 상재상서가 한글로 적혀 액자에 걸려있습니다. 상재상서는 천주교의 교리를 옹호한 호교론으로 빼어난 글솜씨와 정연한 논리에 당시 조정의 신료(臣僚)들마저 놀랐다고 전해집니다. 가락동 성당의 당시 주임신부님이 미국에서 교포사목 중, 중국인 신부를 만난 적이 있는데 하상바오로 성인을 공경한다고하여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찌하여 성인을 아느냐고 물으니 중국인 신부가 신학대학에서 ‘상재상서’로 교리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상재상서의 원문은 한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만큼 상재상서는 당시 그리스도교를 옹호하기 위하여 쓰여진 글 중에서 외국인들마저 감탄하게 한 뛰어난 글이었습니다. 

하상 바오로 성인은 하느님이 존재하시는 이유로 세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바로 춘 · 하 · 추 · 동 사시사철이 절후를 바꾸지 않고 찾아오며, 우주의 천지만물이 질서를 잃지않음은 바로 이들을 주관하는 조물주가 계시다는 증거라고 말하였습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인간의 양심의 존재, 성경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있으나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천지만물, 4계절의 순환이 때를 어기지 않음은 바로 하느님의 존재가 있으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알지못함은 믿음의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또한 하느님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해 설명하십니다.(마르 4,31-32) 겨자씨는 다른 씨앗보다 작으나 자라나면 어떤 풀보다 커지고 큰 가지를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게 됩니다. 하느님 나라는 처음 갈릴레아에서 예수님과 제자들로 이루어진 미약한 공동체로 출발하였으나 지금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그리스도를 주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마태오복음에서는 하느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로 비유하였습니다. (13,44-46) 소작인이나 농군이 밭을 갈다가 보물을 발견하고서는 전 재산을 처분하여 그 밭을 삽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전쟁이 잦아 밭에 보물을 파묻어두고 피난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그 농군이 보물을 발견하고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서 그 밭을 사게 됩니다. 그러면 그는 보물의 합법적인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 갈릴레아의 부인들은 모두 하느님 나라의 보물을 알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바쳐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느님 나라의 보물을 알 수 있는 눈과 귀를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드려야 하겠습니다. 

(2024. 6. 16. )

입력날짜 : 2024-08-26 (23:29), 조회수 :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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