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신학은 가톨릭 교리에 반한다.
거대한 거짓: 사회주의에 관한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회..
투자와 공동선 Investment and the Commo..

Pope proposes serenity of Mary..
On The Unfolding of God's Self..
Pope Says Liturgical Abuses De..

종북(從北)구조의 본질과 수술법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사장 문재인)'
서울수복 기념식에 불참한 골수좌익분자 박원순 서울시장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복거일
삼성경제연구소
임광규..

기사 확대 기사 축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김원율 안드레아 (반포1동)
 

오늘 복음(루카 10,1-12)에서 예수님께서 수확할 것을 언급하신 것은 종말론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최후의 심판, 이를 성경에서는 ‘주님의 날’, 또는 ‘사람의 아들의 재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종말적 계시를 이야기한 요한묵시록은 14장 14절에서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어 천사가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고 말합니다. 천사가 날카로운 낫으로 포도를 거두어들이고서 하느님 분노의 큰 포도 확에 던져 넣고 밟아 누르니 피가 흘러나와 천육백 스타디온이나 퍼져 나갔다고 묵시록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회개하여라.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광야에서 외쳤습니다(마태 3,2). “내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터인데 손에 키를 드시고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버리실 것이다.”고 요한은 말하였습니다(마태 3,11-12). 그리고 심판의 절박성을 말하며,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고 군중에게 외쳤습니다(마태 3,10). 요엘서 역시 4장 13절에서 “낫을 대어라. 수확철이 무르익었다.”고 주님의 심판의 날을 수확철에 비유하여 말하였습니다. 

 

여기서 종말의 심판을 뜻하는 추수의 일꾼들은 본래 천사를 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이 추수할 때라고 하셨으니 지금이 종말이라는 것이요,(현실적 종말론) 제자들을 추수의 일꾼이라 하셨으니 제자들이 천사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마태 19,28).

 

여기서 종말의 뜻은 구약에서 예언서들이 말하듯이 반드시 이 세상의 끝날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해는 어둠으로, 달은 피로 바뀌리라”(요엘서 3,4)고 요엘 예언자가 말하였듯이 반드시 세상 마지막 날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의 재림’을 이야기하시며 그날과 그시각은 천사도 아들도 알지 못하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셨습니다(마태 24,36). 그리고 “항상 깨워있으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습니다. 이는 우리 자신에게 이르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최후의 심판, 곧 공심판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사실은 우리 각자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심판을 항상 깨어있으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종말의 현재성’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요한 5,25). 주님의 날은 이미 ‘지금 여기’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날에 하느님 앞에서 받게 될 심판은 현재 살아가고 있는 나의 삶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를 받아들이지 않는 고을에 대해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라고 그 고을에 말하라고 지시하십니다(루카 10,11).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께서 직접 개입하시고 통치하는 나라, 다시 말하면 미구(未久)에 다가오는 심판을 말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심판날에 그 고을보다 오히려 소돔이 견디기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루카 10,12). 소돔이 어떤 곳입니까? 불륜, 폭력, 남색이 전체 마을을 뒤덮었고, 의인 10명이 없어 하느님께서 유황불을 퍼부어 멸망시키신 만악(萬惡)의 고을이 아닙니까? 그러나 이러한 심판은 먼 옛날에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니란 것을 여러분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죄악을 단순히 악행(惡行)으로만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루카 16,19-31)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성경구절에서 부자는 별다른 악행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소외된 이웃에 대해 철저히 무관심하고 내몰라라는 태도로 일관하였으며 이것이 가장 큰 죄악(罪惡)입니다. 라자로가 문밖에서 얼마 안되는 양의 빵부스르기로 배를 채우고 온몸을 뒤덮은 종기를 개가 핥는 지극히 곤궁한 삶을 살았지만 부자는 자신의 호화로운 생활에만 관심을 썼지 이웃의 불행에는 철저히 무관심했습니다.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읽는 성경, 마태오 복음 25장의 성경구절을 한번 유심히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가장 미소(微小)한 형제에게 베푼 것이 자신에게 베푼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님 재림의 날,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날은 지금 현재 나의 삶에 따라서 ‘멸망의 날’이 될 수도 있고, ‘구원의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날은 인간의 죄에 대한 ‘심판의 날’이 될 수도 있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에게는 ‘구원의 날’이 되기도 합니다. 요엘서 3장 5절은 주님의 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2025. 7. 6. 연중 제14주일 아침에)


입력날짜 : 2025-07-08 (19:24), 조회수 : 470
 백자평쓰기
 * 성명 * 비밀번호
 * 내용
 
*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기사와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원수를 사랑 하여라~
성령은 비둘기처럼 내려 오..
성령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오..
하느님은 인간을 하느님의 형..
하느님은 존재 하시는가?
글이 없습니다.
중국 전교여행을 회상하며
원수를 사랑 하여라~
성령은 비둘기처럼 내려 오..
하느님은 존재 하시는가?
성령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