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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김원율 안드레아 (반포1동)
 

 

지난 14일은 재의 수요일’로서, 사순시기가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새벽미사에 참례하여, 신부님으로부터 재를 머리에 받는 참회의식을 행했습니다. 참회의식 때 신부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셨습니다. (창세기 2,7) 세상에서 가장 흔하고 보잘 것없는,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와 같은 하찮은 물질이 바로 인간의 육신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에 하느님은 자신의 숨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창세기 2,7) 그리하여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숨을 쉬는 동안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나, 하느님이 숨을 거두어가는 순간 인간은 본래의 모습인 풍진(風塵), 곧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로 돌아갑니다. 

 

희망가라는 노래에 이러한 가사가 있습니다.

 

이 풍진(風塵)세상을 만났으니 너 희망은 무엇이냐? 

부귀(富貴)와 영화(榮華)를 누렸으니 희망이 족할까? 

 

바람에 휘날리는 티끌과도 같은 덧없는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렸다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우리의 희망이 채워진 걸까요? 인간은 일상의 덧없음, 영혼의 공허함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명예와 재물, 부귀영화를 추구합니다. 우리의 삶이 덧없게 느껴지는 것은 명예(名譽)와 부귀(富貴)가 우리를 구원해줄 것이라는 환상에 억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매우 소소한 일의 반복이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생계를 영위하기 위하여 일하고, 다시 저녁이면 집에 돌아와 TV를 조금보다가 잠듭니다. 우리의 일상은 인간의 존재이유를 의심케하는 무의미한 것의 반복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인간은 영혼의 공허함을 채워줄 것으로 생각하며, 재물과 명예를 찾아 헤맵니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진정한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또 하나를 가지려 하고,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면 더 높은 자리, 더 큰 권력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이러한 허황된 욕망에 휘둘려 지내는 동안 우리는 하느님의 숨결을 망각하고 지냅니다. 

 

그러나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바로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신 하느님의 숨결을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육신, 즉 보잘 것없는 먼지 속에 하느님의 숨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이기심, 명예욕에 억매여 지내는 사람은 하느님의 숨결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먼지속에 하느님의 숨결이 불어넣어졌다는 사실에서 내가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이 바로 하느님의 숨결임을 깨우쳐야 합니다. 숨은 인간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느님이 숨을 거두어들일 때 인간은 흙먼지로 돌아갑니다. 

 

일상적인 것, 사소한 것에서 하느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신비로움을, 사소한 것에서 위대함을, 평범함에서 비범함을 느낀다면 우리는 그만큼 하느님과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오로지 영혼의 공허함에 빠져 남의 관심을 받는 것에 전부를 바치고 세상이 주는 명예, 재물, 쾌락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은 절대 하느님의 숨결을 느낄 수 없음을 알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재의 수요일에 재를 머리에 얹으시며 하신 신부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2024. 2. 18.)  



입력날짜 : 2024-02-28 (20:39), 조회수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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