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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찬미의 여정
류철희 바오로 (논현동)
 2010 년 3, 4 월
March, April 2010 Edition
기도와 찬미의 여정, 과달루페 성지 순례
매일 미사와 찬미 기도회, 주님 안에서 성모님 만나
KSC가 이끄는 멕시코 과달루페 성지 순례단 32명이 2월 8일 과달루페로 떠나 12일 돌아왔다. 지도 신부는 고원일 (캐나다 해밀톤 본당 주임) 신부와 조원행 (캐나다 런던 본당 주임) 신부.
첫날, 과달루페 대 성당에서 미사를 시작한 KSC 순례단은 대 성당에 모셔진 성모님 영정을 통해 성모님의 현존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새로이 느끼며, 전 세계의 순례객들과 멕시코 전역에서 대 성당으로 성모님을 뵈러 오는멕시코인 가족들을 위해 미사가 매 시간 봉헌되는 모습에 놀라기도했다. 이후, 산티아고 성당, 박물관, 대 주교좌 성당, 피라미드 등 문화 유적지를 돌아 봤다.
도착일 이후 4일 간의 순례 여정에는 매일 대 성당
에서의 미사가 포함되었으며, 일과 후에는 호텔 콘퍼런스 룸에 모든 순례객들이 모여 찬미와 나눔의 기도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다른 성지 순례와는 달리 KSC 과달루페 성지 순례에 포함된 대 성당에서의 매일 미사와 저녁 시간을 이용한 나눔의 시간이 순례에 못지 않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4일 째 후안 디에고 소 성당에서 이루어진 세례 성사 갱신식에서 순례객 모두가 성령 세례의 충만한 시간을 가졌다.
KSC는 매년 2월 4박 5일 간 멕시코 과달루페 성지 순례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성지 순례는 제 9년 째이다.
2010 년 3, 4 월
“심령기도는 도구, 지속적 심령기도로 성령 현존 느껴야”
사목회원 전원 참석한 캐나다 런던 성령 안의 삶 세미나
1월 28일 부터 31일 까지 캐나다 런던 한인 천주교회 (주임 조원행 신부) 에서 성령 안의 삶 세미나가 개최됐다. 본당 신부를 지도 신부로 KSC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사목회원 전원과 교우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 교우들의 열띤 찬양으로 주님의 현존을 뜨겁게 느끼며 시작된 세미나는 4일에 걸쳐 조원행 지도신부, 고원일 신부 (해밀톤 본당 주임), 이창재 부제 (KSC 자문위원), 이은경 봉사자 (KSC 사무국장), 홍 베로니카 봉사자 (한 맘 성당 기도회장) 등이 7개 강의 했으며,이웃 한맘 성당과 해밀톤 성당의 봉사자들이 KSC 봉사 팀과 합류했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특히 심령 기도와 영가에 깊
은 관심을 표시하며 봉사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이창재 부제는 심령 기도는 불시에 터지는 특별한 은사가 아니며 성령의 영적 현존을 느끼기 위한 도구라고 말하고, 세미나의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묵주기도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심령 기도를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이 스스로 심령 기도를 하도록 이끌었다.
고규현 요한 형제는 심령 기도를 하는 동안 성경을 읽으라는 주님의 말씀이 가슴에 가득했다고 말했다. 4일 동안 세미나 중 찬미와 감사의 눈물을 흘린 많은 교우들은 내년에도 KSC가 다시 세미나를 개최하기를 바랐다.
본당 조원행 주임 신부의 뜨거운 관심으로 세미나 후에 성령 기도회 창설 준비 모임을 가졌다.
2010 Seminar Schedule
일자
행사
주최
문의
4/18 – 21
동북부 봉사자 세미나
동북부 봉사회
이 데레사 201-947-4717
5/7 - 9
샌프란시스코 성령 안의 삶 세미나
북가주 봉사회
박 소피아 408-731-8807
5/20 - 22
오클랜드 성령 안의 삶 세미나
북가주 봉사회
박 소피아 408-731-8807
5/28 - 31
동남부 청년들을 위한 성령 안의 삶 세미나
아틀란타 본당
이 영숙 404-429-7659
5/28 -31
동북부 제 17차 청년 성령 안의 삶 세미나
동북부 봉사회
이 데레사 201-947-4717
5/29 - 31
콜로라도 3차 성령 안의 성장 세미나
콜로라도 봉사회
김 안젤라 719-471-1496
7/17 - 18
동북부 성령 대회
동북부 봉사회
이 데레사 201-947-4717
7/25 - 28
동남부 지역 성령 안의 삶 세미나
동남부 봉사회
이 영숙 404-429-7659
7/31
동북부 청년 성령 대회
동북부 봉사회
이 데레사 201-947-4717
9/3 - 5
포틀랜드 본당 성령 안의 삶 세미나
포틀랜드 기도회
기도회장 508-382-9523
10/14 - 17
캐나다 오타와 본당 성령 안의 삶 세미나
KSC
이 은경 253-223-8775
10/28 - 31
제 53차 성령 안의 삶 세미나
동북부 봉사회
이 데레사 201-947-4717
10/30 -31
동남부 지역 성령 대회
동남부 봉사회
이 영숙 404-429-7659
2010 년 3, 4 월
첫 사랑의 감격, 초심으로 돌아가자
KSC 자문위원, 이 창재 요셉 부제
역사적으로 현재까지 많은 종파가 존재하는데 처음 자기 종파를 시작한 교주들은 모두가 나름대로 시대의 예언자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동에서 이스람교를 이르킨 마호멧이나 우리나라에서 천도교를 이르긴 최제우 선생을 비롯하여, 16세기의 루터교, 장로교, 근세 미국의 침례교, 안식일교, 몰몬교등과 한국의 통일교등을 일으킨 교주들이 모두 시대적 예언자라고 생각됩니다. 그들은 모두 깊이 기도하는 사람들이었고, 당시 세상과 교회 현실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젼을 가지고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하느님의 메시지를 들었고, 이를 굳게 믿고 실천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이 교주가 되어 자기의 교설을 전파할 때 기존 교단은 당연히 그것을 이단으로 보게 되었지요.
마태오 복음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 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한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마태오 7, 22-23)
그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비록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기적을 일으켰으나 그들은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받고 주님의 뜻을 실행하는 줄로 굳게 믿었을 것이나 결과는 불법을 자행했다는 것 입니다.
예언을 하고, 마귀를 쫓아 내고, 기적을 일으켰던 그들이 과연, 하느님의 아들을 메시아로 믿었던가?과연, 예언을 하고, 마귀를 쫓아 내고, 기적을 일으켰던 그들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그리스도로 믿었던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성령)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루가 24, 46-49)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성령)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사도행전 1, 4-5)
이렇게 하여 오순절 아침에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제자들에게 내려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보내주신 성령을 받은 다음에야 새로운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연후에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아들의 강생과 신원, 구원과 부활의 신비를 깨닫게 되었고, 모두 자기들의 전 생애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성령 안에서 삼위일체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자들이며, 교회는 사도와 초대 제자들이 전해 준 이 삶을 살아가는 신앙 공동체인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그 교주들이 설혹 하늘의 영험한 능력을 받아 예언을 하고, 마귀를 쫓아 내고, 기적을 일으키며, 성경말씀을 교묘하게 해석하여 사람들의 지성에 영합하고, 이런 저런 교설과 방법으로 사람들의 추종을 받아서 무리를 이루어 새로운 종파를 세우고, 화려한 교당을 지어 세상을 놀라게 해도, 세말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마태오 7, 26)으로 판결 될까 두렵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도들을 위해 아버지께 기도하신 후 우리를 위하여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요.” (요한 17, 20-21)
주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그 교주들이 과연 ‘우리가 사도들이 전한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어 모두 하나 되기’를 기도하신 간절한 주님의 소망을 위해서 투신했던가요? 그것이 의심스럽습니다.
우리도 하느님 성 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 안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마귀를 쫓아 내고, 기적도 일으키면서, 혹 그 교주들과 비슷한 생각, 비슷한 말과 행동으로 주님의 뜻을 거스리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주님께 회두했던 그 순간의 감격과 첫 사랑을 상기하고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그 동안 복음선교 일선에서 더불어 함께 기도하시고, 성원하신 각 공동체의 책임봉사자들, 자원봉사자들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2010 년 3, 4 월
나의 누이…
가난한 집, 세 오빠, 남동생 하나 사이에 끼어서 늘 제대로 자기 몫 하나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던 나의 누이, 이름은 "영란(玲蘭)", 옥소리처럼 맑고 아름다운 난초, 나의 눈에 비친 그녀는 언제나 맑고 단아하게 보이는 한 떨기의 난 꽃이다.
이 계송, 세인트루이스 한인 본당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누이는 가족들을 위한 희생자였던 경우가 수없이 많다. 중국에 조공이 되었던 누이, 일제하에 정신대로 끌려간 누이, 부잣집에 팔려간 누이, 오빠나 동생들 학비를 위해 스스로 식모나 공순이가 되었던 누이 그리고 우리들의 이민 역사를 보아도 그렇다. 누이들이 미국 사람들과 결혼하여 이민의 씨앗을 뿌린 결과 200만의 동포들이 미국에 살고 있다.
설운도의 유행가 한 가락 "언제나 내겐 오랜 친구 같은 사랑스런 누이가 있어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내가 좋아하는 누이..." 장애도 부모님도 숙명처럼 함께 껴안고 살아온 누이, 그는 나의 영원한 눈물이다.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미안하고... 누이에게 갖는 나의 마음은 하나가 아니다. 사랑한다 누이야...
나에게도 그런 누이 하나가 있다. 대대로 딸이 귀한 우리 집안 5남매 가운데 나의 누이는 말 그대로 양념 딸이었다. 누이는 착하고 총명했다. 집안이 가난하여 대학을 못 갔지만, 전남에서 수재들이 다녔던 전남여고를 나왔다.
지금 여기에
천 젬마, 캐나다 뱅쿠버 본당
가난 속에서도 장남만은 대학을 보내야겠는 어머니의 의지로 나만은 겨우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나는 그게 동생들에게 늘 미안하고 빚진 마음이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자 제일 먼저 했던 일이 동생들 대학 공부시키는 일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누이만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여자라고 그랬을까? 그리고 머뭇거리던 사이 뜻하지 않은 사고가 생겼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가진 것 없이도
행복하고 풍요로운 나날들입니다.
때로는 나의 인생 길에 함께 하지 못한 것들에
서글픔도 함께 하지만
이제는 그겻마저도 놓아 버리려합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나의 아픔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 집이 없이 전셋집을 전전하던 우리 가족에게 불행이 닥친 것이다. 전셋집 연탄 구들방에서 어머니와 누이가 함께 잠을 자다가 연탄가스를 마신 것이다. 어머니는 겨우 목숨만을 건졌지만, 기억상실증으로 평생 환자로 살아야 하셨고, 누이는 어떻게 잠을 잤는지 모르지만 오른 손이 굽어진 채 마비가 되어 평생 장애인이 되었다.
오늘은 내리는 빗방울을 보며
주님에게서 멀어져 있는 영혼들을
저 빗방울의 수만큼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치 잠자고 있던 내영혼을 깨어 주신 것처럼.
겨울을 맞기 위해 옷을 벗어 버리는 나무들을 보느라면
사랑하는 어머니 그리고 우리 집 양념 딸의 불행으로 나는 평생 가슴에 멍을 안고 살았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 나의 착한 누이는 다행스럽게, 아주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하여 예쁜 두 공주를 낳아, 대학을 졸업시켰고, 풍족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나는 오늘 주님을 맞기 위해 어떤 옷을 벗고있는지?
아니면 겨울에 대비하여 더 껴입고 있는지.
나의 생각은 너의 생각과 같지않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보며
세상에 살면서 주님의 생각을 따르는
하지만 나는 누이에게 너무도 많은 빚을 지고 사는 사람이다. 장남으로 한국에 살며 부모를 모셨어야 함에도, 동생들 공부 시킨 뒤, 나도 공부 좀 더 하러 미국에 왔다가 그냥 눌러 앉아버린 것이다. 모시려고 했지만 미국 생활 싫다시는 부모님을 한국에 팽개치고 미국에 살면서 나는 늘 가시방석이었다.
지혜를 간절히 청해봅니다.
세상의 많은 소음에 길들여진 내 영혼의 무딘 귀
이제는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고자
미사에 참례하고 있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 연아 스텔라
더 단순하게 살고 생각하려 합니다.
그런데 양념 딸 누이가 이 나라 저 나라 흩어져 살고 있는 오빠들 대신 부모님을 모신 것이다. 기억상실증 환자 어머니를 모시기는 더더욱 쉽지 않았을 텐데, 누이는 20여년을 모셨고, 3년 전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이제 90이신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 어른들 모시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짜증도 나고 혼자서 울 때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누이는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우리 식구가 서울에 가면, 제일 반갑게 맞아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도와주는 사람도 누이다. 나는 그런 누이가 있어, 한국에 가도 전혀 불편한 게 없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나를 맡기기를 원하지만
아직도 세상적으로 살고있기에
비참한 내 모습에 때로는 실망하며
그래도 주님의 자비로운 손길에
나를 맡기며 의탁합니다.
미국 여행 무비자가 되면서, 아내는 누이부터 미국에 초청했다. 나는 누이가 미국에 오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도 행복했다. 1월초 라스베가스 뷰티 엑스포장에서 누이를 만났다. 이제 60을 바라보는 사랑하는 누이에게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보습을 보았다. 어머니는 누이를 통해서 살아 계셨다.
기도해 주십시요 . 나의 이 비참함이 주님 안에서
기쁨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입력날짜 : 2010-03-08 (19:47), 조회수 :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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