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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는 누구인가 ? 누가 죽였능가 ?
류철희 바오로 (논현동)
 
 글쓴이 : 우국지사
 
 노무현의 진짜 배신자는 누구인가?
 
 이종걸,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
 박주선, "친노들은 빨리 2선으로 물러나거나 은퇴해야 한다"
 박지원, "민주당을 망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가"
 
 이렇듯 민주당 의원들이
 
 이명박 사과하고 검찰총장, 법무장관 파면하라고
 개폼 을 잡드군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전에 앞다투어
 노무현 대통령과의 연을 끊으려 애썼던 집단이 ...
 
 오늘 신문기사를 보니, 민주당의 지지율이 4년만에 한나라당을 역전했더군요..
 20%를 넘지 못했던 민주당이 뭐하나 잘한게 없는 상황에서 '역전'상황을 만들어 낸것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말고는 달리 설명할 변인이 없습니다....
 
 거리마다 걸려있었던, 심지어 영결식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거리면
 꼭 걸려있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 현수막.... 하단에는 하나같이 민주당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정치적으로 본다면 민주당은 무기력했던 지난 1년을 뒤짚을 수 있는 큰 계기를 잡은것이고,
 실제로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자살후 1주일간 '조문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는
 하나같이 들고 일어나 자신들이 노무현 정권의 적자들이라고 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나섭니다....다 좋습니다.. 그래야지요..
 민주당이 말하는 노무현 정신이란 '사람사는세상'을 만드는것입니다..
 100% 찬성입니다.. 그래야지요.. 제발 만들어주십시사.. 요청드립니다..
 
 그런데, 다만 하나만 짚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은.. 제가 알기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전에 앞다투어
 노무현 대통령과의 연을 끊으려 애썼던 집단으로 기억합니다 ...
 
 단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시기전 딱 1달전에(4.27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KBS라디오에 나와 노무현 전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이런 명언을 남기십니다
 "모든 범죄는 범죄 그 자체에 대해서도 법과 제도에 의해 심판받아야 한다"
 아주 옳으신 말씀이시지요.. 매우 원론적이고도 법치국가에서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노무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에 대한 답변으로 한 말이기에
 이는 민주당의 선긋기로 해석하기 충분한 멘트입니다..
 
 그리고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노 전 대통령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를
 '생계형 범죄'라고 옹호한데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분명한 선을 긋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송영길의원은 더 아픈 말을 쏟습니다..
 4월 8일 송영길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돈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한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한강으로 투신한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형을 옹호하고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한 만큼 정중한 사과가 필요하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줄 몰랐겠지요..
 그래서 매정하지만,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선긋기를 했겠지요..
 
 그는 분명 최고위원회 회의때 "현재의 권력이든 과거의 권력이든 성역없이 검찰권이
 공정하게 행사되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검찰에게 책임을 묻는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불과 2달전에 한 이야기입니다..
 송영길 최고위원만 대단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나쁜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란것을
 다른 최고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더 알게 되실 것입니다..
 
 같은날.. 박주선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억수수)자백은 성수대교가 무너진것 같은 느낌이다",
 "기왕에 검찰은 이 사건을 한점 의혹없이, 성역없이 예외없이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 국민에게 진상을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검찰이 너무 압박 수사를 했다고 비판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뜻이
 그랬습니다.. 그나마 정세균, 송영길의원은 친노에 가까운 의원들이죠..
 아예 노선을 달리하는 민주당계파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기 보름전(5월 7일).. 이종걸 민주당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
 몇 천억 해 먹은 전두환, 노태우에 비해 적다는 게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 지위에서 받은 것은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
 충격적이지 않나요? 이쯤되면 진짜 '막가자는 거지요?'
 
 이종걸 의원은 그래도 소신있는 의원이었습니다..
 왜냐면 4월 16일 위클리경향 인터뷰에서도 "친노들은 빨리 2선으로 물러나거나 은퇴해야
 한다"고 강경발언을 한바 있습니다.. "노무현 폭탄으로 민주당에게는 재앙이 닥쳤다",
 "친노세력이 물러남으로써 민주당이 친노의영향권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이종걸의원의 말이 대세 분위기고, 개념있는 분위기였죠..
 
 김대중 대통령시절 문화부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은
 원래부터 악감정이 있었는지.. 2008년 9월 24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서
 
 "민주당을 망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은 표를 반토막 내서
 한나라당에 바친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망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씁쓸하지요..
 
 하지만, 폭탄이었던 노무현이, 서거하자 노다지로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노무현 정신계승' 너무 좋습니다만,
 저는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이제 돌아가신분을 볼모로 정치싸움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떡찰과 딴나라, 2MB를 상대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합니다..
 까짓꺼 1년후에 있을 지방선거 지금부터 대세를 잡아갈 모양입니다..
 벌써 서울시장이 누구니, 경기지사가 누구니 하는데..
 아예 이번 기회에 딴나라와 2MB를 죽여놀 모양입니다.. 그런건 다 좋습니다..
 
 하지만, 제발.... 민주당....
 당신들이 노무현 대통령에 한 짓꺼리부터 먼저 사과하기 바랍니다..
 특히 정동영씨가 조문하겠다고 찾아온 장면은 정말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노무현 이란분은 딴나라와 조중동 따위에 흔들리실분이 아닙니다..
 탄핵정국에서도 당당했고, 대통령 재임시절에도 청와대에서 조중동을 끊을정도로
 강경했던 분입니다..떡찰과 맞짱을 뜨신 분이고, 꼴통들 앞에 언제나 당당했던 분입니다..
 차라리 이 정권이 노무현을 죽였다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를쓰고 싸울 적이라도 생기죠..
 
 그런분의 마지막에 '함께했던 동지들의' 배신은 그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의 등에 꽂힌 비수로 쓰인게 아닌런지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원래 적의 주먹보다 친구의 주먹이 더 아픈
 법입니다.. 아무리 이해 하려해도 서럽고 눈물나는게 배신 입니다..
 
 믿었던 형님도 뇌물받고,
 부인도 뇌물받고,
 아들에 딸까지....
 그는 누구에게 기대야 했을까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도..
 함께할 사람이 없는데,
 뇌물사건 발표되고나서는 봉화마을에 관광객마저 끊기는데....
 
 그는 더이상 살 이유가 없다고 판단 했을것 같습니다..
 그가 바라던 사람사는세상......
 아마 가까운 사람들이 더 혹독하게 등돌리는 그런 나쁜 세상은 아닐겁니다..
 그런 배반자들이 지금와서 당신의 정신을 계승한다며,
 저승에 계신 노무현 당신의 이름을 들먹거리는게
 너무너무 역겹고 더럽습니다..
 
 글을 차분히 쓰고 싶었는데....
 계속 눈물이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말이 횡설수설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글이 가지않고...... 말을 맺어야 할듯....
 
 [펌] 영웅 노무현을 누가 죽였나?
 
 
 
입력날짜 : 2009-07-01 (10:46), 조회수 :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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