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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진심어린 성화를 기도하면서
김원율 안드레아 (송파동 )
 

 

 

한상균이라는 흉포한 인간에 대하여

 

몇 일전 6월 19일 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감옥에서 “권력기관과 기득권 집단이 코너에 몰려있는 지금이야말로 징기스칸의 속도전으로 개혁을 밀어붙일 적기이다”라고 민노총에 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민노총은 6월 30일부터 이른바 ‘사회적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한다. 청와대가 6월 26일부터 시민들의 산책을 위하여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겠다고 하자 민노총은 22일 청와대 앞길에 천막부터 세웠다. 이들에게는 이념만이 전부이며 나라의 앞날이나 관광객이 이들 흉물집단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애초부터 논외이다. 이들이 언필칭 ‘기득권집단’ 운운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득권 집단이 바로 고용세습과 연봉1억을 받는 귀족노조집단인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고 있다.

 

2015년 12월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5월 광화문 일대를 무법천지로 만든 폭력시위 혐의로 경찰에 구속될 때, 정의구현사제단은 ‘한상균에 손대지 마라’고 성명을 발표하였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창세 22,12)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조계사에 대한 겁박과 침탈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어떤 신부님은 왜 명동성당이 힘없는 사람의 대변자가 되지 못하고 그가 조계사를 찾아갔느냐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들이 참으로 힘없고 소외된 사람을 대변하는 시대의 양심인지는 의문이다.

 

한상균은 거화자동차, 동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에서 20년간 노동조합을 하면서 가는 곳마다 회사를 말아먹은 포악하기 짝이 없는 흉물이다. 그는 쌍용자동차에서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강경일변도의 투쟁을 벌여 급여는 배로 뛰게하고 생산량은 판매부진으로 절반으로 줄어 결국 회사가 문을 닫게 하는 기로에 서게 만들었다. 회사는 어떻게든 구조조정을 하여 생존의 몸부림을 칠 때 사생결단의 옥쇄, 너죽고 나죽기 식의 극한투쟁으로 회사가 파멸직전으로 내몰렸다. 신나 등 인화물과 쇠파이프 등 무기를 쌓아놓고 경찰이 진입하면 회사를 폭파하겠다고 하면서 77일간 공장 문을 닫게 만들었다. 그는 감옥에 잡혔다가 나온 후 170일간 고공투쟁을 벌여 회사의 재건을 방해하였다.

 

한상균은 힘없고 약한 인간이 아니다. 한 나라를 마비시키겠다고 큰 소리 치면서 온갖 폭력시위를 주도하였고 정부의 공권력 집행을 피하기 위하여 마음대로 사찰을 이용하면서 절의 시설로부터 편의를 받았음에도 이를 배신한 배은망덕한 인간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한문 앞에서 2백수십회에 이르는 쌍용차 실직자를 위한 시국미사를 하면서 신부들이 대한문 앞 광장에서 흰 옷입고 뒹구는 등 갈등과 불화를 확대하기 위하여 온갖 볼썽사나운 행태를 일삼았다. (대한문 매일미사는 2013.4.8.부터 11.18까지 225회 계속되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힘없고 소외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극렬 세력을 등에 업고 사회를 불안하게 하여 정권퇴진을 일으키고자 사생결단에 나선 흉물집단에 불과하였다.

 

 

사제 성화(司祭 聖化)의 날을 맞으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2003년 11월 162명의 사제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하여 ‘1987년 KAL기 폭파사건은 조작된 것이고 김현희는 가짜이다’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115명의 승객들이 원통한 죽음을 당했다면서 창세기의 아벨의 죽음에 빗대어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고 있다’는 구절까지 인용하였다. 그들은 당시 군부 독재의 정보기관이 위험에 처한 독재정권의 연장을 위하여 KAL기를 폭파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이들 신부들은 김현희에게 방송에 자신들과 같이 출연하여 자신이 가짜라는 것을 방송에서 자백하여 사고당시 정권의 비인도적인 천인공노할 만행을 만천하에 드러내라고 회유하였다. 김현희는 후일 기자에게 ‘그들이 진정 하느님을 믿는 천주교의 사제들입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들이 성직자랍시고 로만 칼라를 걸치고 광화문에서, 강정마을에서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 한미 FTA 반대 시국미사, 해군기지반대 생명 • 평화미사 등 온갖 분탕질을 일삼았다.

 

우리가 신부님께 드리는 청은 단 한가지이다. ‘그 끝간데를 모르는 분노와 적개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선과 악의 2분법으로 판단하는 것을 멈추어주십시오.’라는 것이다. 갈라티아서 5장에서 이야기하는 온유함이란 우리가 판단을 하기보다 그 판단의 몫을 하느님께 맡기는 겸손함을 뜻한다.

 

하느님의 섭리에 기대지 않고 자신들이 세상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들은 이 세상에서도 저 세상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세상의 약자들을 위하여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성직자의 분분이지 불평분자들이 반정부 활동을 하고 나라를 마비시키고 국가의 지도자를 자리에서 물러나게끔 돕겠다고 하는 반국가적이며 반역적인 사고를 하느님의 자비로 위장하는 것은 국민으로부터도, 하느님으로부터도 인정받을 수 없다. 어찌하여 하느님께 의탁하고 하느님의 섭리에 기대야 할 사제들이 끝없는 시기심과 분노에 몸과 마음을 의탁하여 이러한 악행을 저지르는지 평신도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

 

어제 6월 23일은 예수성심대축일이었으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이날을 특별히 사제 성화(聖化)의 날로 지정하셨다. 사제들이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신자들에게 전하는 참된 목자로 거듭나게 되기를 주님께 기도드린다. 끝으로 평신도들이 드리는 ‘사제를 위한 기도’의 마지막 부분을 이곳에 싣는다.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2017. 6. 24. 김원율 안드레아)

 


입력날짜 : 2017-06-24 (07:04), 조회수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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