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글은 제가 ○○교구의 어느 신부님이 쓰신 글에 대하여 반박문을 쓰면서 그 신부님께 따로 사신으로 보낸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사신이기 때문에 신부님의 이름과 신부님이 쓰신 글의 제목은 생략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믿음이 성숙되어 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많은 것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글이기 때문에 본 5호 뉴스레터에 게재합니다. 많은 분들이 꼭 한번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발간, "참다운 교회를 지향하는 사람들"에서)
+ 찬미예수님,
11월 15일 자 ○○교구의 주보에 실린 신부님의 글에 대하여 느낀 바 있어 첨부의 글을 보내드립니다.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대수천의 회원이며 천주교인으로써 나름대로는 신앙생활을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내 마음이 바로 하느님의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평화를 알아보지 못하면 내 자신이 어떤 재난을 당하는지 묵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어제 복음에는 한 미나 가진 사람이 그 한 미나 마저 빼앗기고 열 미나 가진 사람이 더 가지게 됩니다. 이는 이 세상에서 풍요로웠던 사람이 저 세상에서도 풍요로울 수 있음을 뜻합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나와 상대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남의 불행을 바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하고 패배자의 역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신부님,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풍요를 누렸던 사람은 저 세상에서도 풍요롭습니다. 여기서 풍요로움이란 반드시 물질적인 풍요로움만은 아닙니다. 거룩한 도성인 내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꼈던 사람은 저 세상에서도 풍요롭습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위대한 힘을 발휘합니다. 누구든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 원하는 의식이 우주 안의 에너지가 되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실현시켜 준다고 합니다. 코엘류가 쓴 '연금술사'에도 그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나와 남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머피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부유한 사람이 누리는 풍요로움을 시기하는 사람, 남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는 사람은 잠재의식이 나와 남을 구분하지 못하므로 해서 그 부정적인 의식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가 아닌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하기 때문에 결국은 원하는 것이 성취됨으로 해서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을 절대 가질 수 없습니다. 이들은 그래서 앞서가는 사람들의 뒷다리를 잡고 늘어지는 패배자의 역할밖에는 할 수 없게 됩니다.
세상을 부정적인 눈으로만 보는 사람들, 그들은 현세에서도 불행하고 내세에서도 불행을 면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세상을 부정적인 눈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천안함은 미군 잠수함의 훈련 중 오폭으로 인하여 가라앉았다, 부자는 모두 불의한 사람들이다, 세계 제일의 부자국가인 미국은 제국주의 세력이며 악이다 등등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마음 속이 쉽게 정화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시기심과 증오심으로 내면이 가득 차 있으므로 저 세상에서도 엄청난 기간의 정화과정이 필요합니다. 결국 이 세상에서도 불행하고 저 세상에서도 불행한 사람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단 한 가지, 이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면 됩니다. 이 세상에서 풍요를 누리는 사람들, 큰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축복의 눈으로 바라보고 세계 제일의 부국에 대하여도 그 위대함을 인정하고 따르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됩니다. 미국은 6‧25 전쟁 중 한국을 피로써 지켰고 한국민이 굶주릴 때 잉여농산물을 보내주었으며 한국의 고아들을 가장 많이 거두어 들였습니다.
저는 금년에 한국나이로 68세입니다. ○○○신부님, 나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수구꼴통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눈으로 한번 바라보십시오. 만약 제가 신부님보다 나이가 열 살이 많다고 가정해봅시다. (저는 신부님 연세를 모릅니다) 1년에 내가 모르는 것을 한 가지씩만 깨쳤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내가 아는 이 세상의 진리보다 열 가지는 더 깨우치고 알고 있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을 가져보십시오.
사람의 마음이 완고하면 백약이 무효일 수 있습니다. 최소한 신부님과 제가 같은 세상에서 같은 공기를 호흡하며 살고 있으니 무언가 같은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원율 안드레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