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8일은 복되신 성모 마리아 탄생축일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대한민국의 수호성인이십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 신자를 지도하시는 대구대교구의 이홍근 신부님은 다음과 같은 감명 깊은 이야기를 피정모임에서 저희에게 들려주신 바 있습니다.
복되신 성모 마리아의 여러 축일은 대한민국의 앞날에 엄청난 축복을 가져왔던 날이었습니다. 성모님 승천 대축일인 8월 15일은 대한민국이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된 날이었으며 같은 날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축일 12월 8일은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한 날입니다. 그전까지 2차 세계대전 참전을 망설이던 미국은 대거 청년들이 자진 입대하면서 일본에 선전포고하게 됩니다. 이날은 일본이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괴멸시킨 승리의 날처럼 보였지만 제국주의 일본이 세계최강인 미국과 전쟁을 개시하면서 일본제국주의의 파멸을 앞당겼으며 조국의 해방이 시작된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탄신 축일인 9월 8일 당시 일본에 주둔하던 맥아더 장군은 38선 이남을 지키기 위하여 전범재판 등 지극히 혼돈스러웠던 와중에서도 미군 3천명을 인천을 통하여 남한에 입국하게 함으로써 소련군의 남하를 막았습니다. 당시 스탈린은 한반도를 동구라파의 나라들처럼 소련의 위성국화하려는 검은 속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미군의 한국 진주가 늦어졌다면 스탈린의 이러한 음모가 실현되어 한국이 소련의 위성국으로 공산화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홍근 신부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순명과 믿음의 삶을 사셨으며 피조물인 인간으로써 가장 완벽한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류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가장 위대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임에도 천주의 성모님, 곧 하느님의 어머니로 최상의 공경을 받으십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지켜주신다는 것, 이 얼마나 가슴 벅찬 믿음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냥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모 마리아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대수천의 형제들은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믿으며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기 때문입니다. 금년 5월 13일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 98주년 기념미사’에서 존경하옵는 이한택 주교님께서 하신 강론말씀 중 일부를 마지막으로 이 글에 싣습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천주 성부를 믿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한다면 어떻게 묵주기도의 효과를 의심할 수 있습니까? 역사적으로 보아도 묵주기도의 효과는 이미 드러났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성인께서는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라고 신자들에게 권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 총, 칼을 들고 나서지 않으셨고 어떤 단체도 선동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교황님께서는 단지 바티칸에 계시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동구권이 무너졌고 그 막강한 힘을 자랑하던 소련이 사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