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선, 미(眞, 善, 美)가 합일(合一)된 최고의 경지가 사랑입니다
인간사회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사회에서 과학기술사회로, 그리고 다음단계인 정보통신사회에서 마지막 단계인 21세기 문화사회로 발전하였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신이 인간생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면서 과학기술사회에서는 기업이 중심이 되었고 정보통신사회에서는 개인이 중심이 되었지만 현재사회는 바로 문화가 중심이 되는 사회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농경사회-->산업사회-->과학기술사회-->정보통신사회-->21세기 문화사회
문화는 진선미(眞善美)의 합일(合一)입니다. 문화란 참되고 선하며 아름다운 것이 합쳐진 것이며 이의 궁극의 경지가 곧 사랑입니다. 우리가 문화의 시대를 살려면 1) 첫째 사랑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사랑을 알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요한1서 4, 16)라는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2) 악마(루치펠)의 욕망이 곧 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3) 인간이 무엇을 원하는 존재인가 깨달아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깨닫고 나면 사랑이란 말을 이해하게 됩니다. 사랑(思浪)이란 마음을 헤아린다는 뜻입니다.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은 자선, 봉사, 희생, 보속입니다.
저는 올해 신부생활 39년에 접어들지만 일생동안 통장을 지닌 적이 없습니다. 참여정부가 들어서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꽃동네에 대하여 300여명을 횡령죄로 조사했습니다. 만약 제 가 통장을 갖고 있었다면 그들은 저를 횡령죄로 얽어 넣었을 것입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의 대부로 불리는 함세웅 신부가 이러한 꽃동네에 대한 고소 고발에 깊이 관여하였으며 사제단의 신부들은 꽃동네에 대하여 중상모략을 일삼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1) 사랑에 대하여 저는 여러분에게 세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여러분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 꽃동네는 매달 10만명의 회원이 내는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입소하여 서로 사랑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 안에는 많은 수도자, 수녀님, 자원봉사자 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걸인, 병자, 유아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랑을 하면 사랑이 됩니다. 제가 전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만나서 어떻게 하면 그토록 피아노를 잘 연주할 수 있는가 물었습니다. 그분 말씀이 자기는 여섯 살때부터 지금 나이인 52세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8시간씩 피아노를 쳐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이 바로 피아노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가 사랑하면 우리는 하느님처럼 사랑이 됩니다.
셋째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이는 공존(共存)의 원리입니다.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죽을 죄, 고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2) 악은 바로 사탄입니다. 사탄은 구약에서 루치펠로 묘사됩니다. 악(惡)은 바로 소유욕과 지배욕에서 일어나며 결말은 죽음입니다. 내가 남을 죽이는 것은 타살(他殺)이지만, 종국에는 자기 자신마저도 죽입니다. 마귀는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써 악행의 끝을 맺습니다. 공산주의는 이론과 실제가 정반대입니다. 공산주의는 100년도 가지 못해 그 실체를 드러내었습니다.
3) 세 번째 인간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욕구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세가지 욕구, 사랑의 욕구, 소유의 욕구, 지배의 욕구가 있습니다. 사람은 두 주인을 섬길 수없습니다. 하느님(사랑)을 섬기며 사탄의 욕구에 지배당할 수는 없습니다. 소유와 지배의 욕구에 휘둘리면 인간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모두 공멸하게 되며 결국에는 자신마저 죽이는 자멸이 있을 뿐입니다.
제가 2013년 8월 2일 교황님이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계실 때 저희 공동체에 관심이 많으셨던 교황님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로마 교황청에서 교황님을 알현하였을 때, 저는 ‘교황님께서는 어찌하여 교황님이 되셨나요?’하고 여쭈어보았습니다. 그 때 교황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가 세례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황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세례성사가 있었음으로 교황님은 로마 교회의 수장의 좌에 오르셨습니다. 세례성사의 위대한 힘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세례성사를 받음으로 해서 우리는 본죄와 원죄를 용서받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또한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가 되어 성령의 은사, 성령의 특전을 받게 됩니다. 성령의 은사는 다음과 같이 엄청난 성령의 선물을 우리에게 줍니다.
교황님은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이태리인의 자손입니다. 교황님의 할머니는 신앙심깊은 이태리인이었으며 가족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셨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응답은 손자 대에 이루어져 그분의 손자이신 교황님께서 축복받은 그리스도인의 목자가 되셨습니다.
문화의 시대를 사는 것
1) 하느님=사랑 (자선, 봉사, 희생, 보속)
2) 악마 --> 욕심 (소유욕, 지배욕)
3) 인간 --> 사랑의 욕구, 소유의 욕구. 지배의 욕구
세례성사에 따르는 성령의 선물
1) 믿음의 특권 --> 영적축복(성령의 9가지 은사), 인적축복, 물적축복
2) 고난의 특권 --> 십자가의 고난(가장 큰 사랑), 그리스도의 고통을 대신하는 것
3) 영광의 특권 --> 부활과 천국
성령의 은사는 믿음의 특권, 고난의 특권과 영광의 특권을 우리에게 줍니다. 믿음의 특권은 영적축복, 인적축복, 물적축복을 우리에게 부여합니다. 영적축복은 순명을 뜻하며 코린토 1서 12장 1절에서 12절까지 기술한 성령의 9가지 은사를 받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9가지 은사는 지혜, 지식, 믿음, 기적을 일으킴, 병고침, 예언, 영들을 분별하는 힘, 이상한 언어, 언어의 해석 9가지입니다. 교황님의 방한 당시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들이 교황님의 꽃동네 방문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기상청은 교황님 방문 당일인 2014. 8. 16.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이러한 원수의 방해를 물리치셨을 뿐 아니라 날씨마저도 쾌청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들을 싫어할지는 모르지만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싫은 사람은 헤어지면 되고 보지 않으면 되지만 미운 사람은 내면에서 증오심을 키우고 나를 못 견디게 만듭니다.
고난의 특권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이 가장 큰 사랑임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기꺼이 참여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통을 자신이 받기를 원하였습니다. 남의 고통을 대신할 수 있음은 기쁨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데살로니카 전서에서 항시 기뻐하고 항시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신자들에게 말했습니다. (테살로니카 전서 5장 17-18) 영광의 특권은 예수님의 부활과 천국에 참여하는 특권입니다. 저는 2006년 1월 13일, 그리고 사제 서품 30년이 되는 해인 2006년 5월 3일 제 자신이 천국에 초대되는 영광의 특전을 입었습니다. 꽃동네 수용인원은 5000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먹이고 재우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연간 600억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이 함께 하는 이곳이 천국입니다. 꽃동네는 사랑으로 이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거두었습니다. 정의는 사랑을 포용하지 못하지만 사랑은 정의를 포용합니다. 사랑이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