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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물이 들락거리는 말랑한 작은 구멍이라고 떠드는 사람들
- KBS '추적 60분'의 경우 -
임광규 베네딕토 ( 꽃동네 이사)
  

 

코끼리는 등어리에 묵직한 짐을 지고 단숨에 40km를 이동하는 큼직한 존재입니다. 세상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추적’하려 노력하고, 사실을 공정하지 않게 짜깁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KBS의 ‘추적60분’의 경우입니다.

 

 


1. 꽃동네가 땅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고 ‘추적’하고, 이를 분개하는 어느 몇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 ‘추적60분’입니다. 


(1)  꽃동네에는 어린 고아들, 무의탁노인, 신체장애인들, 정신장애인들, 노숙인들, 의지할 곳 없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한 국내 최대의 세계적인 시설이 있습니다. 수천 명에 이르는 이분들에게 먹고 마시고 잠자고 치료받고 쉬고 산책하는 인간다운 스페이스가 필요합니다.                            

꽃동네에는 『사랑의 연수원』이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복지를 미리 준비하는 것임을 교육하는 이곳에서 열심히 배우고 가는 우리의 청소년이 2013년도 한해에만 20만명 넘습니다. 이들의 강의실 침대 운동장 산책길숲이 필요합니다. 

                           

사랑을 느끼고 기도하고 피정하는 『사랑의 영성원(靈性院』이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이곳에서 기도하고 잠자고 식사하며 산책하고 깊은 묵상을 하는 경당 숙소 강의실 방송실 산책숲길이 있습니다. 꽃동네가족들(꽃동네에 모셔진 버림받은 우리이웃들을 꽃동네에서는 가족이라고 부릅니다)이 돌아가시면 모실 『공동의 묘소』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장묘문화를 창조하는 곳으로 꽃동산과 산책길로 꾸밉니다.

전통적인 수도원의 자급자족정신에 더하여 꽃동네가족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수도자들이 자경하는 『꽃동네농업법인』의 농경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음성에 80여만평이 있습니다. 복지와 의료를 학문으로 익히는 『꽃동네대학교』가 있습니다. 강의실 연구실뿐 아니라 운동장 실습장 산책숲길이 있는 캠퍼스 20여만평이 있습니다.


가평, 강화도에도 꽃동네가 지향하는 복지의 꿈과 사랑의 꿈을 실현하려는 토지가 있습니다.


(2)  꽃동네가 이 많은 땅을 무슨 돈으로 매입했는가고 힐난한 것이 ‘추적60분’입니다. 꽃동네의 수도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희생에 감동한 사람들이 기부한 돈이 많습니다. 이 많은 기부는 꽃동네 수도자들 개인의 웰비잉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읍니다. 이 많은 기부와 넓은 땅은 이를 활용하고 가꾸는 수도자들의 땀과 희생의 노력을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수도자들도 수입이 있습니다.  장애인을 돌보는 수도자들이 받는 급여는 모조리 수도회에 들어가서 꽃동네재단의 사업과 매입에 쓰여집니다. 재단의 이사들도 급여는 고사하고 수당도 없이 열심히 일합니다. 이것이 꽃동네입니다.


(3)  꽃동네재단은 세계적인 사랑과 복지의 사업을 위하여 기부를 받습니다. 토지를 기부 받아 꽃동네사업에 직접 씁니다. 어떤 때는 활용가치나 시장가치가 적고 면적이 큰 토지도 있습니다.  횡성에 있는 국립공원지역에 있는 임야 34만평을 기부 받아 일시 보관하고 있는 것이 그런 경우입니다.

이런 것을 합친 데에 더하여 계산을 불려서 만든 것이 ‘추적60분’이라는 영상제작물입니다.


(4)  주민들의 통행을 차단해서 그 지역의 산과 계곡을 다 차지하려고, 물길을 따라서 토지를 매입했다고 도표까지 그리고 만들어 보인 것이 ‘추적60분’입니다.  꽃동네는 수천명이 먹는 지하수로는 부족하여 상수원으로 승주골 수원지가 있습니다.  이 상수원으로부터 내려오는 계곡의 상수도관 매설에 필요한 부지에다 카메라를 댄 것입니다.



2. 국고보조금이나 회비가 투명하지 않다고 ‘추적60분’이 주장합니다.


국고 보조금 사용은 법에 따라서 1 개월에 한번 씩 국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게 되어 있으며 사용항목이 정해져 있어서 한 푼도 항목 외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꽃동네는 땅을 매입하는 데 국고보조금을 횡령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회비는 년 1회 법인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서 사용내역을 회지에 공개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납세신고가 모범적이라고 국세청으로부터 상을 받은 꽃동네입니다.


꽃동네 토지는 등기소에 다 등재되어 있습니다. 꽃동네 수입 지출은 관계 관청에 모두 보고되고 감사를 받습니다. KBS의 일부PD가 악용하는데 쓰라고 PD가 원하는 때에 자료를 내 주는 것이 투명성은 아닙니다.


3.  농업법인 꽃동네유한회사는, 꽃동네수도자들이 수도회의 자급자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꽃동네가족들에게 건강하고 값 저렴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하여 수도자들이 자경하여오던 농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설립한 농업법인입니다. 수도자들의 유한회사지분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예외 없이 꽃동네재단에 질권 설정되어 후일에 수도자 친가가족이 상속을 주장하지 못하게 하여 놓았습니다.


4.  ‘추적60분’은 자기들의 질문이나 인터뷰요청에 꽃동네가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다음의 서신전문을 공개하겠습니다. 



“KBS  조 대 현  사장께


KBS가 꽃동네에서의 열린음악회 등 사랑의 실천을 격려해 주신 과거의 일들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장께서 아시리라 사료됩니다.  기획제작국 정범수 PD는 꽃동네재단의 국고보조금, 토지소유 등에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쓰고 “추적60분”제작을 위한 질문서를 보내왔습니다.


꽃동네에 비리의혹이 있다고 하는 비판 내지 비방이 있습니다. 이 비판 내지 비방에는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비리내용에 정상적인 근거가 없거니와,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법원이나 검찰에서 무죄 무혐의로 된 내용이라는 점이고,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고발했던 같은 비리내용을 2번 3번 계속하여 의혹이라고 반복 주장하는 점이고,

셋째 세상 보는 눈이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합세하여 이곳에서 비리라고 쓰고 저곳에서 의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3가지 특징은 꽃동네의 “의혹”을 추적하려는 정 PD도 잘 알 것입니다.  정 PD가 e-mail 로 꽃동네에 보내온 질문사항들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기자(記者)의 사실보도에서도, 일부의 인용(一部引用), 단편에 대한 초점(斷片焦點), 온당한 부분의 생략(穩當部分의 省略)이 어떤 사태를 저지른 일이 있는지 아실 것입니다.  하물며 언어의 일부만의 인용, 단편영상(斷片映像)에 대한 초점, 상당부분의 생략, 심지어 일부의 연기(演技)로 만드는 영상제작물(映像製作物)이 과거에 어떤 사태를 저지른 일이 있는지, 조 사장께서 잘 아실 것입니다.


일부인용, 단편초점, 온당부분생략, 일부의 연기가 가져 올 수 있는 허위와 왜곡은 누구라도 객관적으로 피해야 하며, KBS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비단 꽃동네에 관한 일이 아니더라도, 이 사회와 우리나라를 위하여 허위와 왜곡을 피할 객관적인 조치는 필수적입니다. 그런 뜻에서 “추적 60분”에 대신하여, “생방송토론 60분”을 KBS에 대신 제안합니다. 


정히 꽃동네에 대한 이른바 “의혹”을 국민에게 정직하고도 공정하게 알리려면, 바로 주관(主觀)의 비중이 큰 “추적”이라는 영상제작물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공정한“생방송토론”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꽃동네는 기이(奇異)한 추리(推理)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흥미나 오락의 대상은 더 더욱 아닙니다.

꽃동네에 관한 논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꽃동네를 정상적인 근거로 비판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당하게 나서고, 그런 2사람과 꽃동네를 제대로 알려 주려는 2사람이 60분간 서로 생략되지 않은 사실개진(事實開陳)과 온전한 의견개진(意見開陳)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한 사안입니다.

이래야 성숙한 시민들이 사실(事實)과 공정(公正)이 어디에 있는지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것입니다.


우리사회를 위해서, 또 KBS를 위해서도, 정 PD와 이응진 TV본부장에게 KBS의 책임자들께 그렇게 건의해 주고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하였습니다. 조 사장님을 포함한 KBS 전체 임직원들도 진실과 공정에 찬성하시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 PD와 이응진 TV본부장에게 진지하게 전한 이 제안에 대하여 아직까지 회신이 없어서, 조 사장께 직접 써서 제안합니다.


버림받은 이웃에게 헌신하고 하느님에게 기도하는데 전심하는, 수도자인 꽃동네재단의 이사장 오 웅 진 신부가,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하여 대응하지 않는 것은 세상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는 본인이 재단 이사회의 위임에 따라 이 서신을 써 드리는 것입니다.


조 사장께서 꽃동네의 제안에 대하여 신중하고도 확실한 회신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8월 25일

꽃동네재단  이사  임 광 규  드림”



KBS의 담당PD, 그 상사 TV본부장에 이어 사장도 아무런 책임 있는 회신을 아직까지 하고 있지 않습니다.  누가 더 떳떳한가요?  KBS인가요 꽃동네인가요?


5.  사망자의 돈을 꽃동네가 갖는다고 ‘추적60분’이 묘사합니다. 예를 들어 박순환씨의 작은 아버지가 꽃동네가족으로 돌아가셨는데 연락이 없고 돈이 인출되었다는 인터뷰입니다. 돌아가신 분의 통장예금 600여만원은 보관되었다가 늦게 찾아온 박순환씨가 상속자로서 다 수령하고서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그 중 200만원을 기부하고 돌아갔습니다.


6.  음식물을 꽃동네가 낭비하여 버리고 있다고 ‘추적60분’이 묘사합니다.  꽃동네가 음식물을 재활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입니다. 갑자기 꽃동네에 과일이나 부식물을 기부하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식품의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있습니다.  수도자들 중에는 이것이 아까워서 일부 스스로 먹는 분이 있지만, 꽃동네가족에게는 드리지 않고 전량 폐기합니다. 선의의 기부자의 심정을 이해하여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 놓고서, 상당한 폐기비용까지 꽃동네가 부담하는 실정입니다.


7.  복지예산이 유독 꽃동네에만 지원된다고 ‘추적60분’이 묘사합니다.

작은 예수회의 박 모 신부님의 주장을 대변합니다.  국고보조금은 중앙정부 도 시군에서 법령에 따라 평가하여 각 복지시설에 지급됩니다. 꽃동네의 여러 시설을 어떻게 평가하였는지 그것은 당국의 소관이며 꽃동네가 좌우하는 일이 아닙니다.


8.  대형시설은 나쁘다고 ‘추적60분’이 묘사합니다. 서울대교구의 은퇴한 함 모 신부님의 주장을 대변합니다. 사실 함 모 신부님은 과격한 편견으로 정치적 활동을 하느라, 사랑의 복지에는 경험도 관심도 없는 사제생활을 해 온 분입니다. 우리나라나 세계 방방곡곡에는 몇 사람의 버려진 이웃을 돌보는 작은 사랑의 복지시설들이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꽃동네도 아직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우간다 아이티 미국 카나다에 병들고 돌보는 분 없는 이웃을 십수명에서 수십명 수준으로 가정적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수천 명의 병들고 의지할 곳 없는 이웃을 돌보는 음성, 가평의 꽃동네를 비난하는 것은 아주 잘못입니다.


(1) 크기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참된 사랑으로 그분들을 돌보아드리고 있는가 그 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탈원화, 재가 복지의 이론으로 꽃동네를 떠나 자활 생활을 하던 가족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였고, 화재 등의 사고에 대처하지 못해서 생명을 잃었습니다. 복지도 전문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합니다.


(2) 식품구입, 집수리, 보일러조정 등 10명의 복지시설이나 1000명의 복지시설이나, 한 두 사람의 식품전문가나 기술자가 일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로 인한 경비의 절감과 효율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 인원을 절약하는 대신에 뜨거운 사랑으로 헌신하는 것은 좋은 복지시설의 한 형태입니다.  “뜨거운 사랑”을 모르고 복지를 논하는 것은 본질을 모르는 것이라고, 꽃동네 수도자들 자원봉사자들 기부지원자들은 믿고있습니다.  꽃동네가족들도 이를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KBS의‘추적60분’영상제작물을 만든 PD는, 국내 꽃동네의 이 특성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모르고 얕은 소견을 내 놓은 것입니다.

  

9.  교황님의 말씀은 꽃동네의 삶과 일치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인간적 발전에 애써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꽃동네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특수학교 『꽃동네학교』를 설립하여, 사회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특수교사들이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가르칩니다. 학생들의 자활을 위한 직업기술을 가르쳐줍니다.


2014년 9월 1일


꽃동네재단 이사  임 광 규



입력날짜 : 2014-09-02 (08:36), 조회수 :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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