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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에게 항의 받는 신부님
이런 강론이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괴롭힌다
이재영 루시아 (단대동본당)
 

2012년7월9일 저녁8시 마산교구 월남동 성당 성령기도회에서, 남해성당 배진구 신부님이 강론을 하였다고 한다.

배 신부님은 강론 중에, “주교회에서 결정한 4대강반대에 대해서 여러 신자 분들은 그 결정을 따라야하며 순명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예언직을 이어받아 수행하고 있는 사제들을 신자 여러분은 존중하고 따라야한다. 사제들은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쌍용 해고 문제등도 잘못되어 반대해야 한다.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주교회의에서 반대의 결정을 내린 것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은 나라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천주교 신자 여러분들은 주교회의와 사제에게 순명해야한다.“ 고 정치 연설을 하였다고 한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을 즘에, 어느 남자신자분이 일어나, “당신 그런 소리하러 왔어? 성당에서 세속이야기 하지 말라!”고 큰 소리로 항의하니, 배 신부님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게 하려면 나를 왜 불렀는가? 그렇게 듣기 싫으면 나가라!” 고 역정을 내었다고 한다.

그러자 그 남자 신자분이 다시 “우리는 예수님 만나러 왔지 그런 소리 들으려 온거 아니다.”고 응수하자, 다른 남자 몇 사람이 이 남자 신자 분을 데리고 나갔다고 한다.

소란이 있은 다음 배 신부는 참석한 신자들을 향하여,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느냐?”하고 묻자, 신자들이 이곳저곳에서 “예!”하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그런데도 고집을 세운 배 신부님은 “내가 하는 이야기는 나라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 막지 마라! 여러분 괜찮지요?” 하고 물어 보니, 신자들이 이곳저곳에서 “싫어요!”하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분위기가 어수선 하자 배 신부는 무슨 이야기 인지 횡설수설로 밖에 들리지 않는 말을 하다가 그냥 갔고, 많은 신자들이 분개하였다고 한다.

 

배진구 신부님은 정의구현사제단 사제이고, 김두관 예비대통령후보를 지지 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가톨릭 사제가 어느 정치후보를 지지한다고 알려지는 자체가 사제다운 처신이 아니라고 본다. 성령기도회는 천주성령께 기도하고 우리사이에 머무르시는 성령의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으려고 기도하는 거룩한 행사이다.

 

이상은, 평소 정확하게 말하는, 잘 아는 자매가 그 성령기도회에 참석하여 보고 들은 것을 필자에게 말해 준 것이다. 이 자매는 성령기도회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면서 한숨과 한탄을 했다.

 

걸핏하면, 4대강사업 반대가 주교회의 결정이었다는 일부 사제의 주장이 진실인지? 교회법 위반 아닌지?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2010년 춘계 한국주교회의 직후인 3월12일에 강우일 주교님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주교회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는데, 그 정직성에 문제가 있다.

“생명문제와 4대강 사업에 대하여”라는 이름의 성명서를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님이 기자들에게 읽고 배부했다고 한다.

그 문구와 내용이 4대강사업에 대한 ‘우려’인지 ‘반대’인지 애매하여, 기자회견 끝난 자리에서 기자들이 주교회의 사무처 실무 책임자에게 물었더니, 그 신부가 주교회의가 반대하는 성명이라고 확언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날 방송에서 주요보도로 주교회의가 정부의 4대강사업을 반대한다고 보도하여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당초 2010년 춘계 주교회의에 상정된 안건 중에 4대강사업에 대한 성명서나 그 토론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정식회의 아닌 간담회로 들어가서, 강 주교님이 4대강사업을 반대하자고 제의했었는데, 4대강에 반대하자는 주교도 계셨지만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주교님들도 계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강우일 의장주교와 서기 주교 1분, 합쳐서 3분에게 성명서를 맡겼다고 한다. (논리상 성명서 초안을 맡긴 것이 될 것임. 회의구성원의 만장일치가 없이 성명서 작성을 위임하였다면 당연히 작성된 성명서 초안은 회람되어 이의(異議) 없음을 확인하여야 비로소 성명서 자체가 성립됨.)

사정이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강 주교님은 위임받은 3분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성명서 초안인 ‘생명문제와 4대강 사업에 대하여’를 흡사 주교회의에서 정식으로 의결한 성명서처럼 기자들에게 배부하고 나서, 신문 방송사에 돌아간 기자들이 또 다시 문의하니 주교회의 의장 밑의 실무책임자가 한국주교회의가 4대강사업을 정식 반대하는 것이라고 단언하여 주교회의의 ‘반대’를 기정사실로 몰고 갔다.

 

이 성명서를 살펴보면, 4대강사업을 문제로 삼으면서, 한국의 교회가 일치하여 오고 있는 낙태문제를 함께 섞어 놓았다. 그리고 이 성명서 자체를 보드라도, 4대강사업 자체를 군더더기 수식어 없이 확실하게 ‘반대’한다는 문구나 표현이 없다. 그래놓고서 강 주교님은 정구사 사제 기타 일부 사제들과 함께 2010년6월14일에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소재 성당에서 ‘4대강저지 미사’를 강행하면서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주교회의 4대강 입장표명은 신앙의 유권적 학자이자 스승인 주교들이 발언한 만큼, 이 내용은 천주교신자라면 당연히 순명하고 지켜야하는 내용”이라고 규정하고 “그 내용에 대해 토론이나, 다른 의견이 적어도 천주교신자라면 있을 수 없다."고 둔갑시켰다. 강 주교님이나 강 주교님과 함께 4대강사업 반대운동을 하는 신부님들의 정직성이 의문되는 점이다. 정구사 사제들이 주교회의에서 4대강사업 반대의 결론이 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런 둔갑을 한 끝에 나온 거짓이었다.

 

한국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님은 위에서 지적한바 같이 정직성에 의문이 있을 뿐아니라, 교회법을 어겨 무효이다.

교회법전 제455조 제1항에 의하면, "주교회의는 보편법이 정한 안건의 경우 또는 교황께서 특별히 위임한 안건의 경우에 한하여 “제2항에 따라 정식 총회에서 의결권자 3분의2에의 찬성을 받고 교황의 재가를 받아야 유효“하다. 4대강 사업과 같은 안건은 제1항 제2항에 해당되지 않은 안건이므로, 어떤 경우라도 제4항에 의하여, “각 교구장의 교도권 등 권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 할뿐더러, 각 교구장 그리고 또 모든 교구장이 동의한 때라야, 즉 만장일치라야, 주교회의 또는 그 의장이 모든 주교의 이름으로 행동할 수가 있다."

강우일 주교님은 교회법전 제455조 제4항에 위배하여, 2010년3월12일에 서울대교구 관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놓고 시국 및 토목환경정책을 가지고 사목 발언을 하여, 정 추기경의 사목방침 및 신자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에 반대되는 영향을 주는 발언을 하였고, 급기야 동년 6월14일에 한국의 모든 주교들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신자들은 4대강반대와 그 저지운동을 해야 한다는 사목 발언을 한 것이다. 교회법상 월권이며, 무효이고 신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것이다.

 

배 신부님이, 4대강반대를 주교회의가 결정하였다고 강론대에서 말한 것은 이렇게 거짓이며, 교회법상 무효인 것이다. 이런 거짓과 교회법위반을 거룩한 성당안의 성령기도회에서 주장한 것이 신자들의 항의를 받게 된 것이다.

 

해군기지건설을 주교회의가 반대결의를 한 일도 없거니와, 도대체 대한민국을 지키는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것은 한마디로 나라의 안전에 역행하는 것으로서 가당치도 않다.

 

배 신부님은 자기의 허튼 소리가 수많은 정직하고 올바른 신자들을 냉담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강론대를 더럽히는 이른바 정의구현 사제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성당에 가기 싫어진다고 말하는지. 정구사 신부님들도 귀가 있어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정직하게 생각해야 한다.

 

 

 

 

 

 

 

 

 

 

 

 


입력날짜 : 2012-09-04 (01:31), 조회수 : 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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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구 정치신부들이 정치적망령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제의 할일이 무엇인지 일깨우는 좋은 자료입니다. 이태석신부님이 보이신 사제의 길을 갈망하는 신도가 한국에도 많으며 엉터리 정구사들이 날뛰는 우리교계를 힘을합쳐 정화해야 합니다.  2012-09-08 오전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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